태영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윤석민 시대 연다

등록 2020.01.23 10:29:48 수정 2020.01.23 11:03:03

인적분할 통해 지주사 신설

 

[FETV=김현호 기자] 태영그룹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 분할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태영건설은 22일 이사회의를 열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자회사 관리, 신사업 투자 목적의 지주사로 신설한다.

 

태영건설은 5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을 최종 승인 받을 예정이다. 6월30일까지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인 태영건설과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51대 49가 될 예정이다. 기존 태영건설 주주들은 분할 후 상장하게 되는 태영건설과 신설사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태영그룹은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이 지난해 3월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이후 윤석민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번 지주사 체제까지 전환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 된 분위기다. 태영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건설, 방송, 환경, 물류, 레저 등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업·주주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존 모회사의 역할과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본래의 사업 분야인 건설 부문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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