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중단’에 사측 ‘직장폐쇄 철회’로 화답

등록 2020.01.23 10:08:03 수정 2020.01.23 11:03:28

23일부터 정상 근무…내달 4∼7일 임단협 집중 교섭 예정

 

[FETV=김창수 기자] 노사 분규 중인 르노삼성차가 23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풀고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를 이날 해제하고 전 임직원이 출근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장폐쇄 철회 첫날인 23일은 작업 준비 등으로 주간 통합근무만 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29일부터는 주야간 2교대로 정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사는 이와 함께 협상 준비 관련 실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 결렬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예고 파업과 지명 파업을 벌였다.

 

이에 회사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가 야간 근무를 없애고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 노조원들로 주간 통합근무를 하면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이후 노조는 21일 전격적으로 파업 중단을 결정했고 노사 간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19년 임단협 협상을 벌였으나 기본급 인상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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