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계열사 ‘50대’ 세대교체 단행, 시장은 ‘관망세’

등록 2020.01.21 18:08:01 수정 2020.01.21 18:08:14

삼성생명‧삼성증권 소폭 하락, 삼성카드 홀로 상승 마감

 

[FETV=조성호 기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발표된 21일 이들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 계열사 5곳 중 3곳의 최고경영자(CEO)가 50대로 바뀌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세대교체에 대해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금융 계열사 맏형격인 삼성생명은 전영묵(55)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새롭게 내정됐다. 삼성카드는 김대환(57) 삼성생명 부사장, 삼성자산운용은 심종극(58) 삼성생명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장석훈(56) 삼성증권 대표와 최영무(56) 삼성화재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이날 장석훈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부터 삼성생명을 이끌어온 현성철(59) 삼성생명 대표이사(사장)와 2014년부터 삼성카드를 이끌어온 현 원기찬(59) 대표이사(사장)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삼성 그룹이 ‘60대룰’에 따라 50대 대표이사를 전진 배치하며 계열사 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의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했으며 삼성화재는 전일과 동일했다. 삼성카드는 이틀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소폭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전일 대비 0.68% 하락한 7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흐름은 이날 한풀 꺽였다. 삼성증권 또한 0.40% 떨어진 3만7700원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장 초반 상승세가 이어진 삼성증권은 오후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소폭 상승하며 3만8250원에 마감했다. 삼성카드는 사장단 인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가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전일대비 변동없이 마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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