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도권 주택 가격, 7년 만에 하락 할까?

등록 2020.01.21 13:38:44 수정 2020.09.09 11:45:27

한국감정원, 수도권 주택 가격 올해 0.8% 하락 전망

 

[FETV=김현호 기자] 한국감정원이 21일,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원은 수도권과 전국의 주택가격이 각각 0.8%,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정원의 예상대로 올해 수도권 주택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하락 전환된다.

 

감정원은 지난해 발표된 12.16 대책으로 고가주택 가격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고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또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향후 3년간 서울 고가주택 보유세 부담 수준이 현 시세의 3~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보유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 주택가격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감정원은 수도권의 전셋값은 보합되고 지방은 1.2% 떨어질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0.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등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6%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낙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준용 시장분석연구부 부장은 "우리나라의 보유세는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우리와 같은 저세율 국가는 보유세 인상이 시장 안정에 효과적"이라며 "적정 세율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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