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생명 수장에 '자산운용' 전문가 전영묵 발탁

등록 2020.01.21 10:56:09 수정 2020.01.21 11:13:07

카드 대표 김대환, 자산운용 심종극...'생명' 출신 50대 CEO 배치

[FETV=정해균 기자]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됐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CEO가 바뀌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삼성생명 출신 50대를 대표로 임명했다.


삼성생명은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56)을 대표이사 후보(사장 승진)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원 정선에서 태어난 전 사장은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대표적인 '삼성맨'인 전 사장은 삼성생명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자산운용 등 금융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 안목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 후보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다. 2018년부터 삼성생명을 이끌어온 현성철(59)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물러난다. 삼성생명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출신 CEO도 대거 탄생했다.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부사장·57)은 삼성카드 대표로,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부사장·57)이 삼성자산운용 대표로 이동한다. 김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마케팅그룹 상무, 경영지원실 상무, 경영지원실 전무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부터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은 최영무 사장(57), 장석훈 대표(57) 체제를 유지한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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