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크게 업그레이드…'A14' 칩 탑재한다

등록 2020.01.20 15:12:11 수정 2020.01.20 15:12:28

- 아이폰 12, 새로 적용되는 A14 칩 덕에 맥북 프로 수준 성능 업그레이드

[FETV=송은정 기자] 올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 12' 성능이 맥북 프로 못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20일 애플이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 12의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폰 12에 새로 적용될 A14 칩은 기존의 아이폰 칩이 사용하던 7nm 공정이 아닌 5nm 공정을 사용,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그 차이가 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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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월드의 제이슨 크로스는 5nm 공정이 가지고 올 변화에 대해 "5nm 공정으로 인해 칩 하나에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약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는 고급형 데스크톱과 서버에 쓰이는 CPU와 GPU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A14 칩의 벤치마크 성능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제이슨 크로스는 "설계적인 변화와 클럭 속도 등이 결합되면 긱벤치 5 멀티 코어 점수가 5000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가장 빠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이 점수가 3000대"라고 말했다.

 

실제로 5000대 점수는 6코어 데스크톱 CPU 고급형 노트북에 쓰이는 수준으로 15인치 맥북 프로가 여기 해당된다. 높은 단계의 GPU 성능과 함께 현재 알려진 대로 6GB 램이 탑재되면 게임 그래픽 성능도 50%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이 새 칩에 뉴럴 엔진 코어를 탑재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새 아이폰 12는 A13을 탑재한 전작보다 2배 더 빠른 머신러닝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 12는 A14 칩 이외에도 새로운 전면 페이스 ID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과거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으로 빨라진 안면인식이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ToF(Time of Flight) 3D 센서도 추가된다. 기존 3개의 렌즈에 추가되는 것으로 보다 심도 있는 촬영이 가능하고 화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은정 기자 kitty897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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