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18일, 조합원 557명 가운데 510명(91.6%)이 참여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GS건설은 이중 281표를 얻어 228표를 얻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재건축 시공사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한남하이츠는 옥수동으로 분류되지만 강북권 도시정비사업 최대어인 한남동 재건축 단지가 인접해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따라서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사업비 7조에 육박하는 한남동 3구역 재건축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효과를 얻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한강조망권을 305가구로 늘리고 평면 특화를 통해 테라스형을 347가구로 극대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한남하이츠는 535가구를 헐고 10개 동 790가구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