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 "올해 성장률 전망치 0.3%P 상향조정"

등록 2020.01.19 06:00:00 수정 2020.01.17 16:34:30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0년 1월 경제 브리프’를 통해 “연간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3%로 0.3%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반도체경기 회복 기대, 재정지출 확대 등 국내 경제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될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따른 판단이다. 

 

연구소는 “수출 감소세가 축소되고 반도체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으로 1분기 중 경기저점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과 설비투자는 대외여건 개선과 전년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소비도 외국관광객 증가 등으로 완만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의 일자리정책 영향 등으로 서비스업의 고용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제조업 일자리도 2년  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소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공급 측 하방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작년 하반기와 같은 극단적인 저물가에서는 벗어날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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