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에…줄줄이 결항된 K-항공

등록 2020.01.13 15:39:40 수정 2020.01.13 17:40:44

12일, 필리핀 '탈' 화산 폭발

 

[FETV=김현호 기자] 필리핀 현지에서 발생한 화산폭발로 항공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하던 항공기 3편을 모두 운항 취소했다.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오는 여객기까지 포함하면 6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사측은 “엔진 손상 등의 우려가 있어 항공편을 결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사측은 마닐라 운항이 예정된 왕복항공기 3편과 편도선 등 모두 6편을 결항시켰다. 제주항공은 마닐라·괌행 여객기 12편을 모두 결항 조치했다. 진에어도 기존 두 개 항공편을 1개로 합쳐서 운항했다.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km 가량 떨어진 섬에서 ‘탈’ 화산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과 주민 등 6000명이 대피했다. 항공 당국은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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