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록 2020.01.10 18:53:06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현산 측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을 통해 4000억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수는 2196만9110주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방식이다. 납입일은 3월13일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3월2일 확정된다.

 

현산의 3분기 부채비율은 109.6%다. 현금성 자산은 1조4000억, 순현금은 7267억원이다. 사측은 인수과정에서 1조1000억원의 차입금이 증가해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부채비율은 13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5000억원의 보유현금과 유상증자 4000억, 공모회사채 3000억, 기타 자금조달 8000억 등으로 2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인수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차입 규모를 줄여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유상증자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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