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전달

등록 2019.12.06 09:17:14 수정 2019.12.06 09:17:45

장애아동·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창립 20주년 연주회
온누리 측 “효성과의 인연 바탕으로 장애 아이들 성장시킬 터”

 

[FETV=김창수 기자] 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작은 연주회,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고 효성은 후원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사랑 챔버’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박사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며 20년 간 함께 해왔다.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장애인에 대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온 조현상 사장이 손인경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던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추는 등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요요 마 티칭 클래스’를 2년마다 받으며 나날이 성장했다. 티칭 클래스를 통해 지도를 받은 오케스트라 단원 가운데 몇 명은 음악 대학에도 진학해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줬다. ‘요요 마’도 ‘사랑 챔버’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이날 전달해왔다.

 

‘사랑 챔버’ 관계자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원과 도움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시키겠다. 특히 조현상 사장의 주선으로 시작된 ‘요요 마 티칭 클래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된다”고 말하며 2020년 이후에는 해외 공연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10년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쳐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기획해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 및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효성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후원, 궁궐 복원 사업 후원, 창덕궁 환경 정화,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 지원 등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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