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로 빌딩 에너지 운영···효율 높이고 비용 절감한다

등록 2019.11.10 14:56:27 수정 2019.11.10 14:56:32

 

[FETV=조성호 기자] K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중대형 빌딩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제어하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은 빌딩자동화시스템(BAS)에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로보 오퍼레이터(Robo-Operator)’ 및 지능형 컨트롤러 ‘이박스(eBox)’를 접목한 서비스다.

 

로보 오퍼레이터는 빌딩의 에너지 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딥러닝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설비 제어 알고리즘을 도출하며 이박스는 로보 오퍼레이터의 신호를 받아 다수의 설비를 통합 제어한다.

 

이 서비스는 빌딩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스케줄로 냉·난방기, 공조설비 등의 운영을 자동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작업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의 중장비 등 설비가 필요하지 않고, 이박스 단말과 전기·가스 계측기 설치만으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다.

 

KT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 서비스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3개 사옥에 시범 적용해 에너지 절감률 및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를 통해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평균 10% 가량 절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지멘스, LS사우타 등 국내외 빌딩자동화시스템(BAS)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 전무는 “빌딩 분야는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고, 매해 그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KT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이끌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에너지효율 혁신선도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창출 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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