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추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KKBS 1TV '9시 뉴스'에 출연해 "이번 조치는 1차 지정일 뿐"이라며 "시장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언제든 2차 지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8·2,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세나 청약제도 등을 정비했다면 이번 분양가 상한제는 마지막 퍼즐"이라고 언급하고 "(집값 안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으니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풍선효과 우려에 대해서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이 나오는 곳은 즉각 추가지정을 할 것"이라며 언제든 대상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 "2007년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공급이 줄어든 적이 없었다"며 "현재 착공되거나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사업장이 많아 150개 이상 단지들이 정비사업을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진행하고 있어 주택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