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스위스 드릴십 수주 계약 해지

등록 2019.10.30 16:33:30 수정 2019.10.30 16:33:54

"재무 영향 최소화 할 것"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과 체결한 드릴십 2척 수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전했다. 해지 금액은 각각 8544억원, 7656억원이다.

 

이 선박들은 그리스 오션리그로부터 2013년 8월과 2014년 4월에 수주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오션리그가 트랜스오션에 매각된 후에도 건조를 계속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트랜스오션이 지난달 계약 해지 의향서를 보내왔다"며 "기존에 받은 선수금 전액인 5억2400만달러와 선박 소유권 등을 갖기로 하는 등 계약 해지에 관한 보상 합의를 거쳐 29일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또 "드릴십 매각 등을 통해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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