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 9.6조..전년비 11.9% 감소

등록 2019.10.28 11:25:42 수정 2019.10.28 11:26:13

 

[FETV=정해균 기자] 올해 3분기(7∼9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ABS 발행총액은 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000억원(1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금공의 MBS 발행액이 전체의 55.2%를 차지하는데 MBS 발행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MBS발행액은 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줄어들었다.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는 자산유동화증권의 하나다.


금융회사는 2000억원(9.5%) 줄어든 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14.3% 줄어든 수치다. 여신전문금융사는 30.8% 줄어든 9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4000억원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00% 증가한 수치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14.3% 줄어든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부동산 PF ABS 발행액은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크게 줄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와 매출채권 기초 ABS는 감소했으나, 회사채 기초 P-CBO는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1000억원(14.5%) 감소한 5조9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6000억원(15.4%) 감소한 3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3000억원(300%) 증가한 4000억원이 발행됐다.


유동화 계획 시 만기일을 기준으로 추정한 9월 말 ABS 발행잔액은 185조8000억원이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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