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균의 Zoom-人] '법무장관 유력' 전해철 의원 금융권 '고대 법대' 인맥

등록 2019.10.18 16:06:11 수정 2019.10.18 16:06:39

 

[FETV=정해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새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 의원은 1962년 전남 목포 출생으로 마산 중앙고와 고려대를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7년 사법시험 합격 후 검찰이나 법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3철'로 불리면서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었다.


고려대와 금융권은 인연이 깊다. '고금회'로 상징되는 고려대 출신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권 실세로 자리 잡았다. 금융권의 고대 법대 출신 인사들을 살펴봤다.

 

금융권의 고대 법학과 출신 '맏형'은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CEO(최고경영자)인 차남규(65) 한화생명 부회장이다. 한화그룹의 대표하는 전문 경영인인 차 부회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한화기계(옛 한국베어링)에 입사한 후 40여 년을 한화에서만 일해 왔다.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을 인수했을 때 처음 지원부문 총괄전무로 보험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FAG한화베어링 경영지원담당, 한화정보통신, 여천 NCC, 한화그룹 중국본부장, 한화테크엠 대표를 거쳤다. 2011년부터 8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다.

 

 

조용병(62)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에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거쳤다. 은행의 기초인 영업부터 인사·기획·글로벌 등 은행 업무 전반을 다뤘다. 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5년엔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회장에 취임했다.


KB금융지주의 '전략통' 이동철(58) KB국민카드 사장은 1961년 생으로 제주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을 졸업했다. 지주사와 은행, 생명에서 전략·재무·국내외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이 사장은 1990년 KB국민은행 입사 이후 최연소 뉴욕지점장 등 각종 승진 기록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장은 은행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땄고, 뉴욕의 로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순우 신한은행 부행장보와 조우철 유리자산운용 대표, 도병원 흥국자산운용 대표, 정용호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 양석준 한국은행 국제국장, 이효근 서민진흥원 부원장,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 김용덕 전 코리아크레딧뷰 대표, 정용선 전 코람코자산신탁운용 사장, 설경석 전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 등이 고대 법대 출신 금융권 인사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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