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운용 환매중단 사태관련 실태파악 나서

등록 2019.10.17 15:38:04 수정 2019.10.17 15:39:20

증권사와 TRS거래 체크에 이어 저축은행 대출현황도 점검

[FETV=송현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1조3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저축은행 대출현황 점검에 나선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환사채(CB) 파킹거래 등 논란을 빚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저축은행 대출상황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모 저축은행에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대출현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담보로 제공한 라인자산운용의 펀드규모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감원은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앞서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KB증권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슷한 TRS 계약을 맺은 신한금투 역시 앞으로 실시할 종합검사와 함께 별도 현장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은 펀드환매가 중단된 액수는 8466억원에 달하며 사모채권 3091억원의 환매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에선 TRS거래를 통해 증권사들이 부실 CB를 감추는 소위 파킹거래 의혹과 함께 라임자산운용 경영진의 횡령·배임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0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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