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민은행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가다

등록 2019.10.17 14:23:06 수정 2019.10.17 14:24:11

구직자와 우량중소·중견기업 만남...AI현장매칭과 VR모의면접 눈길

 

[FETV=유길연 기자] 구직자들과 우량 중소·중견기업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7일 부산시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이번 행사에는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부터 군 장병들, 대학(원)생 및 취업 준비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구인에 나선 우수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도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행사에는 KB그룹 홍보모델 김연아도 참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수가 29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행사로서 국내 최대규모의 취업박람회다. 행사장에선 취업 준비부터 전문가들이 추천해주는 취업 컨설팅,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기업 현장매칭과 JOB 콘서트, 모의 면접 등 체험의 장도 마련됐다.

 

취업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장엔 푸른 꿈을 안고 찾아온 고등학생과 군 장병들로 넘쳐났다. 한 여학생은 함께 방문한 부모의 손을 잡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엔 KB금융그룹 전속 홍보모델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참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은 개막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부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행사장은 KB금융그룹 홍보관과 우수기업들의 홍보부스 등이 모여있는 채용관이 마련됐다. 또한 ▲AI취업준비관 ▲ 취업컨설팅관 ▲ 직업심리검사관 ▲취업특강 & 채용설명회관 ▲국방전직교육원관도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취업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멘토’에서 진행하는 ‘AI(인공지능)현장매칭’이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200여개에 달하는데 기업 정보를 연동해 간단한 구직자 데이터와 자기소개서로 원하는 기업을 세부적으로 추천해줘 눈길을 끌었다. 구직자는 학과와 관심업종과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직무성향과 강점, 동기요인, 면접대비 검증요인 및 우수지원자 비교분석, 자소서 수정방향까지 알려줬다. 코멘코는 AI자소서 분석기로 6만건의 자기소개서 데이터를 토대로 현직자 평가와 강점을 맵핑해 분석한다.  

 

맞은 편에 마련된 VR모의면접 코너도 인기만점이다. VR프로그램을 개발해 면접교육을 진행하는 민트팟(MintPot)은 개별회사 모의면접은 물론 직군에 따른 가상면접도 진행할 수 있다. 민트팟 관계자는 “개별회사의 면접 뿐만 아니라 각 직군에 속한 기업들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파악해 매번 질문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화면에는 2명의 면접관이 테이블 앞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답하지 못하면 면접관이 실망한 표정을 보였지만 참가자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답변에 따라 다른 상황이 연출됐다.  

 

직업심리검사관에선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에서 서비스하는 ‘직업심리검사’를 직접 현장에서 해볼 수 있다. 구직자가 현장에서 질문지를 직접 체크해 업종과 직종별로 요구되는 능력 수준과 적합도를 체크할 수 있다.  

 

KB금융 홍보관의 경우 미래의 행원들과 증권사 직원, 보험 설계사 등을 모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KB손해보험·국민카드·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구직자 상담을 받았다. 부대행사론 이력서용 사진촬영, 이미지 컨설팅, 캘리그라피 및 친환경 에코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채용관에선 대기업 협력사관부터 부산시 우수기업, KB우수기업관까지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이 참여했다. 참관객 대부분이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었지만 간혹 정장 차림으로 면접하는 구직자들도 있었다.

 

굿잡 취업박람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인회사에겐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도 준다”고 말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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