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 이야기

등록 2019.10.07 16:40:55 수정 2019.10.07 16:41:15

 

[권혁진=음식연구가] 케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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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은 십자화과 혹은 겨자과입니다.

먼저 십자화과에 대해 볼까요.

십자화과에 속하는 게 케일 이외에

브로콜리, 양배추, 무, 콜라비, 청경채, 배추, 와사비, 겨자, 고추냉이, 갓, 순무 등이 있습니다.

떡잎이 작은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습니다.

십자화과 식물은 모두 황, 질소, 포도당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글루코시놀레이트를 함유하여 매운맛과 쓴맛의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물질이 항암작용을 하는 물질로 변합니다.

 

 

십자화과는 2가지 파트로 분류됩니다.

케일, 브로콜리 등은 항암, 해독 효과가 있고,

매운맛이 나는 겨자, 무 등은 2단계 해독을 올려준답니다.

케일에 풍부한 파이토케미칼,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살펴볼까요.

두 개는 화학공식이 같은 이성질체입니다.

이는 자외선과 활성산소로부터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체 내에서 흡수율은 카로틴보다 높으며

지방이 있을 때 흡수가 더 잘됩니다.

루테인은 망막 전반에 걸쳐 분포되고,

제아잔틴은 망막 중심에 있는 포베아에 집중적으로 쌓입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자외선으로부터

망막의 황반과 수정렌즈를 보호하여

노인성 백내장과 퇴행성 황반증을 예방합니다.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감소,

피부암과 햇볕에 의한 화상의 위험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케일스무디

 

 

재료 : 데친 케일 50g, 사과 또는 배 100g, 바나나 1개, 정수물 1컵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마신다.

 

 

Tip1. 케일에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이 들어 있어,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Tip2. 케일을 끓이면 설포라판 수치가 줄어들므로

찌면 줄어들지 않는다.

Tip3. 요리 전에 잘라서 15분 정도 두었다가 요리를 하면

파이토케미칼의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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