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미국에서 560억 벌금 위기

등록 2019.09.20 17:22:27 수정 2019.09.20 17:23:09

차량 배출가스 기준 미달로 美 법무부, 민·형사 소송 착수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으로부터 4700만 달러(약 56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했다.

 

블롬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이 미국의 배출가스 규제를 지키지 않은 채 건설용 중장비 차량을 수출 및 판매한 혐의로 인해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현대중공업이 2012~2015년 차량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엔진을 사용하는 중장비 차량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기준 미달의 차량은 총 2300여 대로 미국에 수출됐다.

 

제프리 보서트 클라크 국무부 에너지·자원 국장은 현대중공업이 "시민의 건강과 법적 요건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의회가 도입한 대기오염 방지법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미국 법무부는 2015년 환경보호청(EPA)으로 접수된 내부고발에 따라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에 착수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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