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 준공

등록 2019.08.23 16:21:51 수정 2019.08.23 16:22:08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부산시에서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현대차가 구축했다.

 

대도에너지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 복합충전소로 전환해 한 충전소에서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할 수 있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연중무휴)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H부산 수소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로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물꼬를 트고 충전 인프라 확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진행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하고 부산시는 해당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다. 1대당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연간 8만6000㎞를 주행 시 총 41만8218㎏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이는 몸무게 64㎏ 성인 기준으로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550대, 수소전기버스 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구축한 부산 수소충전소 외에도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3기의 수소충전소를 연내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바 있다. 다음달까지는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경기 하남시),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경남 함안군)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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