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14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3%)보다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사업 지연과 수익성 악화 등의 우려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전했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0.03% 올랐다. 전주에는 0.05% 올랐는데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초구(0.05%), 강남구(0.03%), 송파·강동구(0.02%)순이었다.
재건축 추진을 하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면적 84㎡이 지난달 19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19억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의 호가도 51㎡의 경우 13억7000만원이었지만 5000만원 하락한 1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축 아파트인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전용 84㎡가 최근 23억원에 거래됐고 호가도 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비강남권 지역의 마포구는 0.05% 올랐으며 용산구(0.04%), 서대문·종로·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도봉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