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 배치

등록 2019.08.12 10:22:34 수정 2019.08.12 10:22:41

평균 69.7세 ‘시니어 강사’ 선발…최고령 ‘82세’
스마트폰 기초 기능부터 SNS‧유튜브 활용법 강의

 

[FETV=조성호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어르신 대상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에서 우수 수강자를 선발, 교육을 거쳐 스마트폰 강사(보조강사)로 활동하는 ‘다시, 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시니어 강사’ 7명의 평균 나이는 69.7세다. 이들이 근무하는 매장은 서울 영등포구를 비롯해 부산 양산시‧대구 북구‧광주 북구‧천안시‧전주시 등에 있는 총 6개 매장이다.

 

시니어 강사 중 최고령자는 82세, 최연소자는 61세이며, 서울에서는 2명이 근무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각 1명씩 근무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니어 강사’에 대해 어르신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수강자들과 같은 눈높이를 갖고 있어 설명이 쉽고, 강의를 듣는 어르신들도 궁금한 점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수강생들은 “매장 직원이 알려주는 속도나 말은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시니어 강사는 우리가 따라하기 쉽게 천천히 설명해주니 좋다“라며 눈높이 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 수강생은 60대 이상 어르신이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SNS‧금융‧생활편의 등의 어플리케이션 사용법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수강생도 있다.

 

‘스마트폰 교실’에서는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이나 벨소리 설정, 사진찍기 등 기초 기능부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등 SNS나 유튜브 활용법 등도 강의한다.

 

또 어르신들이 매번 은행에 가지 않고도 계좌 잔액 확인‧이체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고속버스‧기차예매와 같은 교통편의 앱 활용법 등 정보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스마트폰 교실을 수강한 어르신들에게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인지강화훈련을 쉽고 편하게 도와주는 챗봇 '뇌건강 지킴이 새미' 서비스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을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직업인 시니어강사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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