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브리핑] 버스업계 '주 52시간' 3개월 계도…"경기도 요금인상이 급선무" 등

등록 2019.06.20 16:57:42 수정 2019.06.20 16:58:29

[FETV=김현호 기자] ◆버스업계 '주 52시간' 3개월 계도…"경기도 요금인상이 급선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일제히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시행되지만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에는 3개월의 계도(유예) 기간이 주어졌다. 다만 이 유예 혜택은 구체적 채용 계획을 포함, 개선 계획을 제출한 업체에만 주어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주 52시간 제도 시행을 앞둔 300인 이상 버스업체는 모두 31개로, 이 가운데 21개가 경기도에 몰려있다.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충원 상황도 경기도를 뺀 나머지 7개도(道) 10개 업체의 경우 사실상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국토부는 경기도의 경우 기사 충원이 필요하다며 요금 인상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美,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환율 2.8원 내린 1173.3원 거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2.8원 내린 1173.3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더해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왔다. FOMC는 연준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유지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렇게 강한 통화완화 기조를 나타내자 투자자들은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쿠팡 김범석의 ‘닥공’…"무리한 투자인가 과감한 도전인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쿠팡’이다. 이런 쿠팡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 ‘쿠팡 그 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김범석 대표다. 그는 과감한 투자로 쿠팡을 이커머스시장 1위 기업으로 올려놨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조4227억원이었다. 2017년 대비 65%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고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 업체를 압도적으로 재친 기록이었다.2018년도는 37만평에 이르는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이는 축구장 167개와 맞먹는 규모다. 하지만 쿠팡의 손실은 오히려 늘고 있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 손실액은 1조970억원이다. 2017년 대비 62%가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손실도 1조원을 넘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65%가 증가한 수치였다.

 

◆SKT, “5G로 대한민국 산업·경제 재도약 이끌 것”

SK텔레콤이 ‘5G파트너’로서 대·중소기업과 손잡고 산업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종로구의 5G 스마트오피스에 방문한 관계 부처 장관들을 대상으로5G 서비스/솔루션을 소개하고 5G 사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오피스를 포함한5G 서비스에 대한 시연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또 5G와 AI 기반의 산업간 융복합 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소 파트너社, 기업 고객이 모두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대重, 생산작업 방해한 조합원 13명 추가 고소

현대중공업은 생산작업을 방해한 조합원 13명을 추가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사내소식지를 내고 "지난 18일 오토바이로 물류를 막은 13명을 특정해 고소했다"며 "이들은 본관 앞 사거리와 골리앗크레인 레일 등에 고의로 오토바이를 주차해 심각한 생산 차질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소로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장 점거, 파업 중 업무방해, 물리력 행사 등으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고발된 조합원은 8건에 95명이다.

 

◆‘채용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2심서 형량 절반으로

우리은행 신입직원 채용비리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2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로 형을 감경받았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켜 우리은행의 인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합격자 결정이 합리적 근거 없이 '추천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졌다면 이는 대표자·전결권자의 권한 밖이며, 면접위원들로 하여금 응시자의 자격 유무에 대해 오류·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위계에 해당한다”며 업무방해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이 쏘아 올린 공…달아오르는 금융권 퇴직연금 쟁탈전

2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금융이 수익을 내지 못한 퇴직연금에 대해 ‘제로 수수료’를 선언하면서 금융지주사들 간 수수료 인하 전쟁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삼성생명 등 보험업계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내달 1일부터 손실이 난 퇴직연금 계좌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방향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 또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운용·자산관리수수료를 최대 20%, 일시금이 아닌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면 연금 수령 기간 운용관리수수료를 30% 감면하기로 했다. 만 34세 이하에 가입하면 운용관리수수료를 20%까지 깎아준다. 이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에게는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 50% 우대 혜택 및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30억원 이하 기업과 IRP 1억원 미만 고객에게는 운용관리수수료를 0.10%~0.20%포인트 깎아준다. 신규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차, 美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5년 연속 1위

기아자동차가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에서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증명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기아차가 역대 조사결과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3점 개선된 70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70건)을 받아 이제까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반면, 산업 평균은 지난해와 동일한 93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포스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1위…전체 11.3% 차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일 '국내외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이 2012∼2017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공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100곳)에 해당하는 업체가 전체 배출량의 약 87%(연평균)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시 업체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곳은 포스코로 2017년 기준 7천100만t을 배출했는데, 이는 전체 배출량의 11.3%에 해당한다.

 

◆모든 계좌 출금‧이체 ‘오픈뱅킹’ 10월 시범가동된다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이체할 수 있게 해주는 일명 ‘오픈뱅킹(Open Banking)’이 10월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시범 가동된다. 오픈뱅킹은 제3자에게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지급결제 기능을 개방하는 제도다.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특정 은행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은행과 모든 핀테크 업체로 규정했다. 은행뿐 아니라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결제망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체, 조회 등 기능을 제공하는 정보 제공기관은 은행 18곳으로 정해졌다. 이는 기존 일반은행 16곳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 추가됐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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