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투홈' 서비스 공개…차안에서 홈 IoT 제어한다

등록 2019.06.19 10:01:28 수정 2019.06.19 10:01:55

‘K7 프리미어’에 차량에 카투홈 서비스 최초 탑재

 

[FETV=김윤섭 기자] KT는 6월말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카투홈 서비스는 차량 내에서 집안에 있는 조명, 에어컨, TV,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음성 명령이나 간단한 화면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 기가지니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량 내비게이션의 ‘카투홈’ 메뉴를 선택한 후 기가지니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의 경우 차량 핸들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카투홈 에어컨 23도로 틀어줘", "카투홈 보일러 켜줘" 등의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외출 모드’나 ‘귀가 모드’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외출 모드에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 오프(Off)를 설정해 놓으면 터치 한 번에 모든 기기들이 꺼진다거나 귀가 모드에 특정 기기 작동을 설정해 놓으면 귀가와 동시에 해당 기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미리 세팅이 되는 식이다.

 

KT는 카투홈 서비스를 이후 출시하는 차량에 탑재하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현대 투싼 모델에 최초 탑재해 출시한 홈투카 서비스도 6월 말부터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BlueLinK), 유보(UVO) 서비스가 적용된 현대 쏘나타,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14종, 기아 K9, 싼타페, 카니발 등 11종이 대상이다.

 

또 KT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활용한 서비스, 안전한 네트워크 사용을 보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 보안 기술 등을 통해 양방향 차량-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 센터 상무는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 다른 영역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커넥티비티 기술과 홈 IoT의 결합을 최초로 실현해냈다"며 "이종간 결합을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해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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