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사자"”…5월 외화예금 24억 달러↑

등록 2019.06.17 14:18:25 수정 2019.06.17 14:20:54

 

[FETV=정해균 기자] 환율 추가 상승의 기대감에 시중자금이 달러화로 몰려들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656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도 지난해 11월(69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외국기업 등이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지점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기업의 외화예금(517억3000만달러)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138억8000만달러) 역시전달보다 각각 17억7000만달러,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액의 대부분은 달러화가 차지했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556억5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21억9000

만달러 늘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기업이 달러화를 팔지 않은 데다 경기 불안 등으로 달러를 사려는 개인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4월말 1168.2원에서 5월말 1190.9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엔화 예금은 38억7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일반기업의 결제자금 지급 등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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