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중남미 에콰도르 공항 운영권 시장 본격 진출

등록 2019.05.08 13:44:50 수정 2019.05.08 13:45:21

국내 최초 해외공항 운영권 사업 예상

 

[FETV=김현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현지시각 7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정부에 만타공항(Manta Airport)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를 전달하고 중남미 공항 운영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8일 전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대통령궁에서 오토 소넨홀츠너(Otto Sonnenholzner) 부통령에게 에콰도르 5대 공항 중 하나인 만타공항의 30년 공항 운영권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공사는 2017년 에콰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만타, 라타쿵가, 산타로사의 3개 공항 운영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번 이낙연 총리의 중남미 순방행사의 한국-에콰도르 교통협력 업무협약에 발맞춰 만타공항 운영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정부간 계약사업 성격상 우리 정부와 에콰도르 정부의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올 연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권 사업의 수주가 예상된다.

 

공사가 이번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공항시설의 단순 관리로 수수료를 받는 위탁관리사업과 달리 계약 조건에 따라 장기간 경영권을 이양 받는다. 이를 통해 시설관리 및 운영, 투자 개발 등 공항의 전반적인 업무를 이행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최초의 공항 운영권 사업이 된다. 30년의 운영기간동안 약 5억800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로 공항사업 발주가 계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을 목표로 해외사업 진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에콰도르 공항운영권 사업을 기반으로 페루, 파라과이 등 현재 진행 중인 공항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우수한 공항운영 노하우 전파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공항기업으로 지속발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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