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포스코, 공해방지시설 5000억~1조원 투입...'환경오염' 기업이미지 벗는다

등록 2019.04.18 10:54:10 수정 2019.04.18 10:54:39

양사 신속한 대책마련 카드 꺼내····사회적 책임 등 압박 크게 다가온 것으로 풀이
현대제철, 정부 발표 뒤 대기오염과 비산먼지 개선에 총 5300억원 투자
포스코, 2021년까지 1조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 물질 35% 감축 목표

 

[FETV=박광원 기자]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환경파괴' 기업 이미지를 벗기 위해 공해물질 배출 저감설비에 5000억~1조원 상당을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키로 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양사는 대기오염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언론에서 연이어 보도됐다. 이와관련, 포스코는 환경분야에 1조원, 현대제철은 5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대기오염 저감 대책을 발표하는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앞서 환경부는 3월 ‘대기오염물질배출량’ 발표에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최대 배출 공장으로 지목했다. 현대제철은 그룹 이미지 손상과 함께 ‘대기오염 주범기업’이란 불명예도 떠안게 됐다. 발표 직후엔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앞에서 ‘대기오염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촉구 시위도 벌어졌다.

 

당시 현대제철은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비산먼지 환경개선에 총 53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제출은이를 통해 오는 2021년 이후엔 대기오염물질을 2016년대비 40% 수준으로 낮춘다는 각오다. 

 

포스코도 광양만녹색연합과 녹색연합 등이 본사와 광양제철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환경문제로 곤혹을 치뤘다. 포스코는 오는 2021년까지 1조700억원을 들여 대기오염 물질을 35% 감축하는 등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미세먼지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먼지공해 방지설인 사일로 등을 오는 2020년까지 8기 설치하고 옥내 저장시설도 10기 추가할 예정이다.



박광원 기자 semi1283@f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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