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인수 확정…“비은행 강화”

등록 2019.04.17 16:03:50 수정 2019.04.17 16:13:30

금융위, 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 승인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인수가 확정되면서 그룹 비(非)은행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제출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는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나게 됐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오렌지라이프생명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아시아신탁 최대 주주인 정서진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를 1934억원에 우선 인수하고 잔여지분 40%는 2020년 이후 경영 성과에 따라 최종 매각가를 결정하는 언아웃(EP) 방식을 적용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신탁회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그룹 내 흩어져 있는 부동산 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재편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신한금융이 100%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관리회사(REITs AMC) 신한리츠운용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신탁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임대, 상품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정 기자 oceans.2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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