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부동산 안정 이뤄지지 않아"

등록 2019.04.17 11:54:10 수정 2019.04.17 17:36:26

"현대 아파트는 광대한 면적 갖고 있어 여러 어려움 있어"

 

[FETV=김현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드라이브에도 아직 시장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내놨다. 박 시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관련된 성중기 자유한국당의원의 질의에 "실제 부동산 안정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 의원이 "(정부 정책 등으로 전반적인) 집값이 안정됐다“며”주민들이 지금까지 정책에 협조하고 고통을 감수했으면 된 것 아닌가"라고 묻자 박 시장은 "한 마디 잘못하면 내일 신문에 난다"면서도 부동산이 더 안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시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신도시 하나에 버금가는 광대한 면적을 갖고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지난해 여름 박 시장의 강북구 옥탑방 민생체험을 언급하며 "이번 여름에는 주차난, 노후 배관 누수와 녹물 등을 겪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민생을 체험해볼 생각은 없는가"라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저는 이미 그곳에 근 10년 살아서 주민 상황은 잘 안다"며 "열 손가락 중에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일부러 압구정 일대 노후 아파트를 그대로 둔다든가 늦춰야 한다는 생각은 없고 합리적 대안을 빨리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최남주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