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등 '소아성애 NO' 유튜브 광고 끊어

등록 2019.02.22 15:51:00 수정 2019.02.22 15:51:25

 

[FETV=김영훈 기자] 과거 백인우월주의, 각종 음모론 등의 이슈를 키우며 광고주들의 이탈을 초래했던 세계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이번에는 '소아성애' 관련 동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은 유튜브가 소아성애자들이 어린 소녀들의 동영상을 쉽게 찾도록 해주는 결함을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는 논란이 되는 문제의 계정과 채널을 삭제하는 것은 물론 미성년자가 나오는 수천만 건의 동영상에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매트 왓슨(Matt Watson)이 동영상을 올려 '웜홀(worm hole)'이라고 명명한 결함이 유튜브에 있다고 폭로한 뒤 나온 것이다.

 

왓슨은 "이 웜홀을 통해 소녀들이 나오는 동영상에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아 소셜미디어 연락처와 아동 음란물에 대한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동영상들을 악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이상한 장면이 나오는 시점을 알려주는 댓글을 달고, 그 동영상 중 일부분에 유명한 기업들의 광고가 게재된다고 설명했다.

 

왓슨의 폭로로 논란이 커지자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유튜브에서 광고를 뺐는데, 디즈니를 비롯해 네슬레, AT&T 등이 유튜브 광고 중단을 밝혔다.

 

한편, 2018년 4월 CNN 조사에 따르면 백인우월주의, 나치, 소아성애, 음모 이론, 북한 선전 등을 보여주는 유튜브에 300개 이상 기업이나 단체의 광고가 게재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훈 기자 ultrabell@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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