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엔고로 물가 차질 생기면 추가완화 검토"

등록 2019.02.19 16:10:27 수정 2019.02.19 16:10:56

 

[FETV=김영훈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19일 엔고(高)로 인해 물가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기면 추가 완화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엔화의 급격한 절상 압력에 대처할 수단을 갖고 있느냐는 질의를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통화가치의 흐름이 경제와 물가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따라서 통화정책을 수행할 때 이런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사용할 수 있는 통화 완화 정책 수단으로 장단기 금리 인하, 자산매입 확대, 통화량 확대공급 등을 들었다.

 

그는 그러나 "어떤 것을 하든 금융중개와 시장기능에 대한 영향 등 비용과 효과가 균형을 이루도록 세심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김영훈 기자 ultrabell@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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