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기업 PBR 1.0배… 선진국 3.2배와 대조

등록 2024.05.03 13:59:37 수정 2024.05.03 13:59:44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200대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이나 신흥국과 비교해 훨신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3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투자지표를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코스피200 기업들의 PBR이 1.0배였다고 3일 밝혔다.

 

PBR은 주가 대비 주당순자산(BPS)의 비율로,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보다 낮을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이는 선진국 23개국의 전체 평균 PBR 3.2배와 24개 신흥국 평균(1.7배)와 대조되는 수치다. 국가별로 선진국 중 미국 PBR은 4.7배, 프랑스 2.1배, 영국 1.9배, 일본 1.6배 순이었다.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가 4.4배, 대만 2.7배, 중국 1.2배 수준이다.

 

반면 국내 200대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신흥국 평균(15.2배)보다 높았다.

 

선진국은 평균 20.9배 수준으로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9%)보다 높았으나 신흥국(2.7%)보다는 낮았다. 코스피 전체 PBR은  1.0배로 작년과 비슷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과 자본총계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과 주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 전체 PER은 1년 전 13.3배에서 20.7배로 상승했다.

 

코스피 전체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9%로 낮아졌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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