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6.2% 줄어든 1조340억원...주당 600원 배당

등록 2024.04.26 14:45:41 수정 2024.04.26 14:45:50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수치로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비전년 동기 대 4.3%(1132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수익이 1년 전보다 15.2%(676억원) 늘어난 5128억원을 나타냈다.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37.4%,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44%,, 0.70%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0.11%p 좋아진 0.25%였으며,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를 나타냈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였다. 하나금융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4조2020억원을 포함한 783조1091억원이다.

 

관계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익 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는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이자이익(1조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16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이다.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하나캐피탈은 602억원, 하나카드는 53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할 예정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올해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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