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그룹 재무통 허병훈 대표 발탁…조직슬림화 단행

등록 2024.04.17 15:07:25 수정 2024.04.18 16:28:12

 

[FETV=박제성 기자] 신세계건설이 허병훈 신임 대표를 발탁하는 등 경영분위기 쇄신에 한창이다.  정두영 대표를 사실상 교체되고 허병훈 대표가 내정됐다.

 

조직부서도 줄였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최근 기존 경영본부와 공사본부 산하 11개 담당을 9개 담당으로 줄였다. 담당 아래 팀 일부도 통폐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허 대표는 신세계그룹 내 재무관리를 총괄할만큼 재무통으로 통한다. 이번 허 대표는 발탁은 단순히 건설 사업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에 대한 분위기 전환을 위한 정용진 회장의 인적쇄신으로 풀이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건설·부동산 경기가 고금리 등의 여파로 녹록치 않다. 특히 은행권으로부터 자금조달 창구 역할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성 리스크가 여전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 32위 정도로 평가받는 신세계건설도 올해 실적 분위기 전환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수장 교체이다.  조직개편을 시작점으로 PF 유동성 리스크를 대처하겠다는 것이 그룹 및 신세계건설의 의지로 풀이된다.

 

조직부서도 대폭 슬림화 시켰다. 주택공사 1, 2팀은 주택공사팀으로 통합했다.  주택담당 1, 2팀도 주택담당팀으로 통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건설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효율성 제고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신세계건설은 신세계그룹이 발주하는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인천 청라신도시에 2만석 규모 돔구장과 복합 쇼핑몰 조성을 추진중에 있다. 청라신도시 사업의 경우 현재 신세계건설이 기반 공사를 하고 있다. 돔구장과 쇼핑몰 시공권은 추가 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결정된다. 광주에서도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을 계획중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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