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건전성 지표 개선...BIS비율 0.37%p 올라

등록 2024.03.29 10:06:37 수정 2024.03.29 10:06:47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01%, 기본자본비율은 14.29%로, 같은 기간 각각 0.40%p, 0.38%p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0.39%p 상승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금감원의 규제 비율 이상의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총자본비율 10.5%,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다.


국내 5대 은행과 5대 금융지주사의 경우 이 기준에 1%p를 더해 자본비율을 규제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과 씨티은행·카카오뱅크·SC은행은 15%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은행·카카오뱅크·SC은행이 14% 이상, 국민·하나·신한이 13% 이상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은행 건전성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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