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SMR 글로벌기업과 협력 강화..."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

등록 2024.02.04 14:06:23 수정 2024.02.04 14:06:44

 

[FETV=권지현 기자] HD현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는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SMR 개발 업체 테라파워, 미국 남부 최대 에너지 회사 서던컴퍼니, 영국 원자력 발전 솔루션 회사 코어파워는 원자력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HD현대는 이들과의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차세대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 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3월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한다.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해 원자력 적용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미국선급(ABS), 영국 로이드선급(LR) 등 글로벌 주요 선급,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나선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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