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G디스플레이,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반 'OLED 패널 신제품' 공개

등록 2024.01.09 14:55:03 수정 2024.01.09 14:55:11

최대 휘도 3,000니트 달성한 신제품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주도권 강화

[FETV=허지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새로운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가장 밝은 제품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했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OLED TV 패널 첫 양산 시점부터 고휘도 기술을 구상해 약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냈다. 지난해 ‘메타 테크놀로지 1.0’으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확보한 데 이어 1년 만에 ‘메타 테크놀로지 2.0’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¹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해 최대 휘도를 3,000니트까지 증폭 시켰다. 이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메타 멀티 부스터’는 영상을 다중 분석해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근원적 강점인 최대 휘도 뿐만 아니라 컬러 휘도까지 높여 화질을 보다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MLA+’와 ‘메타 멀티 부스터’의 결합으로 기존 대비 114% 향상된 1,500니트의 컬러 휘도를 구현한다. 컬러 휘도가 높아지면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밝은 영상(고계조)보다는 어두운 영상(저계조)에서 정확한 화질 구현이 어렵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디테일 인핸서’는 영상 밝기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이다. 3,300만 개(8K 기준) 화소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OLED ‘픽셀 디밍’ 기술에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더해 피사체의 고유한 색과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은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다. 또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나며,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초대형 TV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8K 77∙88인치 등 대형 및 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라며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현 기자 aou075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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