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주춤...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24.01.04 08:16:18 수정 2024.01.04 09:09:05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달러'가 주춤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달러로, 11월 말(4170억8000만달러)보다 30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가 약 1.5% 하락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자산별로는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3736억7000만달러)이 16억달러, 예치금(219억8000만달러)이 13억8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8000만달러)은 2000만달러 줄었지만, IMF 포지션(46억3000만달러)은 1억1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171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697억달러), 스위스(8164억달러), 인도(6042억달러), 러시아(592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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