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성장률 2.1%로 하향...물가상승률 2.6%로 높여

등록 2023.11.30 10:17:36 수정 2023.11.30 11:28:25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8월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한은은 30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 8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p) 내린 수치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2.2%보다 낮고 한국금융연구원(2.1%)과 같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인 2.1%보다 0.2%p 올려잡은 2.3%로 상향 조정했으나 한은은 반대 방향을 결정했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6%로, 내년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6%로 각각 올려 잡았다. 앞서 OECD는 한국의 내년 물가상승률에 대해 기존 전망치보다 0.1%p 오른 2.7%로 예상한 바 있다. 

 

최근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느려짐에 따라 한은이 내년 말까지 물가 목표(2%)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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